수도권 여성·노인 운전자 비율이 13년만에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 교통연구실은 수도권교통본부의 가구통행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낸 ‘수도권 주민의 계층별 통행패턴 비교’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997년 표본가구 29만5302가구의 하루 승용차 통행 인원은 20만5733명이었다.
이 가운데 남성운전자가 17만8075명으로 86.6%, 여성운전자가 2만7658명으로 13.4%를 각각 차지했다.
2010년에는 표본가구 19만8617가구의 승용차통행 인원은 29만1011명이었고 이 가운데 여성운전자는 27.6%, 8만355명이었다. 여성운전자 비율이 13년새 2배로 는 것이다.
65세 이상 노인운전자는 1997년 0.6% 1260명에 불과했지만 2010년 3.4% 9850명으로 늘어 같은 기간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경기개발연구원 교통연구실은 “여성과 노인운전자 증가 추세에 맞춰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통한 고령자 운행관리와 교통시설물 설치기준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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