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도와 노인이 행복한 나라 만들 것”
“대한노인회 도와 노인이 행복한 나라 만들 것”
  • 유은영 기자
  • 승인 2013.03.14 08:51
  • 호수 3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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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대한노인회 방문
▲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3월 12일 대한노인회중앙회를 찾아“다른 사람보다 사려깊게 생각해야 할 입장에서 오해의 소지를 남긴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를 도와 노인이 행복한 나라가 되도록 힘쓰겠다.”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3월 12일 대한노인회중앙회를 찾아 대한노인회의 중점 사업인 ‘노노케어’ ‘노인 일자리 찾기’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 고문은 대한노인회 이 심 회장 및 임원, 전국 연합회장단이 참석한 자리에서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6만2000개의 경로당이 실핏줄처럼 얽혀져 있으며, 이 네트워크 위에 대한노인회가 버티고 있다”며 “이 훌륭한 인프라를 살려서 경로당이 우리나라 노인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고문의 방문은 작년 대선에서 불거진 노인폄훼성 발언을 해명·사과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 고문은 최근 신문에 실린 이 심 회장의 ‘경로당 노노케어 사업’에 관한 칼럼을 읽고 즉시 이 심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한노인회가 주도하는 노인자살 예방과 노인복지사업에 미력이나마 힘을 보탤 의지를 전달했다.
지난해 12월 50대 작가와 교수의 대담을 정 고문이 리트윗한 것에 대해 각 언론들은 ‘노인폄훼발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정 고문은 이에 대해 “제 뜻과는 만 분의 일도 일치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보다 사려깊게 생각해야 할 입장에서 오해의 소지를 남긴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노인회 이 심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과거 일을 들추어 추궁하는 자리가 아니라 100세시대를 맞아 노인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자리”라며 “정 고문의 지원에 힘입어 8년 전 노인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그동안 25만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찾아 주었다. 이 외에도 정 고문께서 대한노인회 활동을 많이 도와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세일 이사는 “영등포 당사에서 용산 노인회까지 오시는 데 3개월이 걸렸다. 오신 것은 환영하지만 개인적으론 섭섭하다. 가슴 속에 응어리가 지워 질 수 있도록 앞으로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한 긴장 상황과 국내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 정치·경제·사회 현안에 대해 폭넓은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태진 부회장겸 충남연합회장, 박정진 부회장겸 부산연합회장, 서원석 부회장, 황인한 서울연합회장, 박병용 대구연합회장, 염수환 울산연합회장, 윤순희, 이형술, 민병서, 고세일, 조래원, 어호선, 정태진 이사, 강세훈 행정부총장, 이병해 운영부총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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