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을 벗 삼아 무릉도원으로
수묵을 벗 삼아 무릉도원으로
  • 이다솜 기자
  • 승인 2013.06.24 16:18
  • 호수 3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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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수 개인전 7월 6일까지
▲ 안창수 화백의 작품 ‘장미’.

동양화가 설파 안창수(68)씨의 네 번째 개인전이 서울 삼성동 중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수묵을 벗 삼아 무릉도원에 이르다’라는 주제로 7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장미, 철쭉 등의 화조화와 호랑이, 용 등의 동물화 20여점 등이 공개 된다. 수묵색채화인 그의 그림은 동양적이면서도 화려한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 갤러리는 6월 29일 오후 3시와 4시 작가와 관객이 만나는 시간도 마련했다.
안 화백의 이력은 남다르다. 전문 금융인이었던 그는 수출입은행과 민간기업 고문을 거쳐 퇴임한 뒤 고향인 경남 양산에 내려가 서예교실을 다니며 동양화를 접하게 됐다.
그렇게 그의 예술 인생은 시작됐고, 예순이 넘는 나이에 중국 항저우 미술대학으로 유학을 가기에 이른다.
그리고 6개월 만에 출품한 그림이 ‘호모배 전국 외국인 서화 대전’에 입선, 이후에는 ‘임백년배 전국서화대전’에서 우승하고, ‘중호배 전국서화예술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그는 그림을 시작한 지 2년도 안 돼 중국미술가협회에 이름을 올리고 화단에 공식 등단하는 쾌거를 거뒀다.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에선 수묵화의 전통이 거의 단절돼 아쉽다”는 그는 “앞으로 미국 등 국외에서 전시회를 여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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