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군수 “부여군의 노인복지 전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럽지요”
이용우 군수 “부여군의 노인복지 전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럽지요”
  • 김용환 기자
  • 승인 2013.11.29 14:20
  • 호수 3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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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복지에 남다른 관심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이용우 부여군수가 이 심 중앙회장에게 감사패를 받고 있다. 사진=임근재

사랑의 빨래방·굿뜨래 해피카 등 아이디어 ‘참신’
어르신들 지역발전에 ‘앞장’… 젊은층 ‘용기 백배’


대한노인회는 지난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부여 구드래공원 및 청소년수련원에서 제59회 백제문화제와 연계해 제2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3000여명의 어르신들이 게이트볼, 한궁, 축구, 바둑, 장기, 그라운드골프 등 6개 종목의 경기에 참여해 젊은이 못지않은 뛰어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선수단 및 임원 등 어르신들은 대회를 마치고 밤에는 제59회 백제문화제 행사장을 찾아 축제 분위기에 흠뻑 취했고, 부여군은 깨끗하고 청결한 음식점 및 숙박시설을 제공하는 등 손님맞이에 정성을 다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투명행정, 소통행정으로 실용적인 군정을 펼쳐 부여를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고. 노인복지에 남다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왔다. 특히 어려운 지역 여건에서도 전국대회를 성대히 개최하게 된 공로로 이용우 군수는 이 심 대한노인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전국에서 모인 대회 참석자들은 군 단위에서 전국규모 행사를 치른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제59회 백제문화제와 제2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를 한꺼번에 치룰 수 있는 부여군의 저력에 혀를 내둘렀다.
대회를 마치고 난 후 대한노인회 김기환 부여군지회장은 “부여군의 전폭적인 지지로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해서 기쁘다”며 “부여군은 이용우 군수가 노인복지 현장에서 진두지휘하기 때문에 노인복지에 관한 한 전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럽다”고 말했다.
“‘대백제의 땅’ 부여는 축복받은 지역이다. 234점의 백제 유적과 유물이 가는 곳마다 산재해 있는 부여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이용우 군수는 “2015년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2020년 부여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고도보존사업과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양대 축으로 롯데의 3단계 시설투자의 원안 확대와 조기 착공을 통해 가시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사)부여노인복지원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노인복지에 남다른 열정을 지닌 이 군수는 노인들의 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부여군은 지난 10월 14일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수노인, 모범노인, 효자효부 50명에 대해 표창했다. 또,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 증진과 활기찬 노후를 위한 건강100세 큰잔치를 개최, 가수초청 위안공연과 제10회 건강어르신 선발·체조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체조발표회에는 6개 체조팀이 참가해 그동안 배우고 익힌 건강체조를 선보였다. 부여군 보건소는 대한노인회, 생활체육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해 연중 건강체조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1~3월 농한기에는 건강체조교실 36개소를 집중 운영하고 있다.

100세 이상 장기요양비 지원
또 부여군은 내년에는 개군 100주년을 맞아 그 기념사업 중 하나로 10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장기요양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60년 이상 부여군에 거주한 100세 이상 어르신 중 장기요양 1~3등급 판정을 받았으나 경제적 부담으로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에 대해 요양비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리모델링을 한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체조를 하고 있다.

108개 경로당 리모델링
또한 부여군은 어르신들이 하루의 1/3 이상을 경로당에서 보내고 있어 깨끗하고 편안한 곳에서 즐겁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경로당 2동을 신축하고 108개 경로당을 리모델링했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쾌적하게 정비된 경로당에서 건강체조, 레크리에이션, 노래교실 등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행복경로당 7개소를 설치,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주1회 무료식사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관내 455개의 모든 경로당에 가스안전차단기를 설치, 어르신의 가스사용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경로당 운영비와 냉난방비, 양곡 등을 노인회에 지원하고, TV, 냉장고, 에어컨, 정수기 등 경로당 소요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677명에 맞춤형 일자리 제공
부여군에는 677명의 어르신들이 거리환경지킴이 등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 받고 있다. 거리환경지킴이사업 추진으로 깨끗한 도로와 시가지 환경을 만들고 거동불편노인 돌봄 지원 사업을 통해 혼자 계시면서 바우처돌봄서비스를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집안청소 등 가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대한노인회, 시니어클럽 등에 위탁, 학생 등교시간 및 직장인 출근시간에 건널목 교통안전지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부여의 주요관광지에 대한 문화재해설, 학교폭력예방 및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지원 등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소득 보전은 물론 건강증진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사랑의 빨래방 설치 운영
부여군은 또한 특수시책으로 2011년부터 연차적으로 읍면에 사랑의 빨래방을 설치, 13개 읍면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사랑의 빨래방은 거동불편 등으로 세탁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어르신 가정 등을 대상으로 마을 이장이나 읍면 독거노인 돌보미 들이 가정을 방문, 이불이나 옷 등 세탁물을 수거해오면 읍면 빨래방에서 세탁하고 말려서 다시 가정까지 배달해주는 원스톱서비스이다. 올해 한 해 동안 800여 가구의 홀몸어르신 및 장애인가정에 3000여건의 이불, 옷 등 빨래를 해 드리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 부여군은 홀몸 어르신 등 요청만 있으면 굿뜨래 해피카를 출동시켜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굿뜨래 해피카 ‘인기’
부여군이 자랑으로 여기는 사업 중 하나가 바로 굿뜨래 해피카 사업이다. 홀몸어르신 및 장애인 등의 요청만 있으면 굿뜨래 해피카가 즉각 달려가 전구·콘센트교체, 방문·창문·타일보수, 수도꼭지교체, 싱크대 배수관 뚫기, 배관교체 등 일상생활 속 소소한 불편사항을 직접 해결해 드리고 있다. 게다가 거동이 불편해 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집안청소, 가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굿뜨래 해피카는 올 상반기에만 150건의 생활민원처리와 60건의 가사서비스를 지원했으며, 2014년부터는 장애인 보장구 수리사업, 이·미용서비스사업 등과 연계하여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 노인복합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노인복합단지 조성사업 박차
부여군은 노인복합단지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단계 노인복지시설 신축부지로 현재 추진 중인 사업지구(A=7만4990㎡)는 공정률 70%를 보이며 하천공사 등 구조물공사를 활발히 시행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기반조성공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군은 올해 1단계 기반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 내년도에 2000㎡ 규모(지하 1층·지상 2층)의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해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요양원과 재가지원센터 신축과 함께 민자 사업인 노인요양병원이 완공되면 부여군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우 군수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의식의 변화에 따라 도시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협력해야 가능하다. 특히 지역발전을 위해 어르신들의 협조는 필수적”이라며 “우리나라의 현재를 일구신 어르신들이 부양만 받는 수동적인 입장이 아니라 군정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치시는 모습에서 전체 군민들이 용기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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