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정금마을서 17~18일까지 화합 단결 도모
횡성의 전통민속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주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횡성 태기문화제’가 횡성군 우천면 정금리 정금민속관 놀이마당에서 오는 17~18일 이틀간 열린다.
태기문화제위원회의 주최로 지난 1987년부터 매년 정월 대보름마다 열리고 있는 태기문화제는 1984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횡성 회다지소리’가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강원도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면서 시작됐다.
이에 횡성군은 같은 해 정금민속관을 건립했으며, 1986년 정금마을이 ‘회다지소리’ 전승마을로 지정되면서 정금민속예술보존회도 조직됐다. 이후 횡성의 독특한 문화와 전통의 소리, 민속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지역행사로 자리 잡았다.
주요 행사로 태기제례·달집태우기·쥐불놀이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윷놀이·장기두기·짚신삼기·제기차기·줄다리기 등의 민속경기와 회다지소리 경연·어러리타령 시연·미나리타령 시연 등의 문화공연행사가 열린다.
이 외에 부대행사로 농악한마당놀이, 연날리기, 고부떡 만들기 시식, 토속음식 전시 및 판매 등도 마련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문의·태기문화제위원회 033-342-2761).
박영선 기자 dreamsu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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