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수퍼황사’ 주의보
몽골 ‘수퍼황사’ 주의보
  • 관리자
  • 승인 2007.03.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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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사막 건조현상 극심… 올봄 최악 예상

황사의 주요 발원지로 꼽히는 몽골 고비사막이 어느 때보다 심한 온난화 및 건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올해 봄 최악의 ‘황사 테러’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잉흐둡신 몽골 기상청장은 지난 2일 “이번 겨울은 60년만에 찾아온 가장 따뜻한 겨울이었고 전 국토의 50%에만 눈이 왔을 정도로 강수량도 아주 적었다. 따라서 올해는 황사가 심각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몽골의 고비사막은 지난 40년 동안 기온이 평균 2도나 올라가면서 이 지역 강수량이 절대적으로 적어져 온난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몽골 자연환경부 보고서에 따르면 몽골 국토에서 684개의 강, 760개의 호수, 1484개의 샘이 완전히 말라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몽골은 기후 변화와 유목민들의 과도한 방목 등으로 전 국토의 40% 이상이 사막화한 상태이며 앞으로 90%까지 사막 지형으로 바뀔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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