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트·실레 명화 한국 온다
클림트·실레 명화 한국 온다
  • 이다솜 기자
  • 승인 2014.01.17 10:47
  • 호수 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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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20년 기념
▲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오스트리아의 상징주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로티시즘의 거장’ 에곤 실레의 작품이 국내에 선보인다.
‘20세기 황금 색채의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 레플리카(복제품) 명화전’이 1월 18일부터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클림트의 작품 28점과 실레의 작품 25점 등 유화 53점이 소개된다. 모두 오스트리아 정부에서 공식 허가를 받은 ‘TWIN박물관’에서 제작한 복제품이다.
20세기 회화의 거장으로 꼽히는 클림트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다. 그는 생전에 자신의 그림에 대해 설명한 적도 인터뷰한 적도 없다. 때문에 클림트와 그의 작품은 사람들에게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실레는 급진적인 표현주의자다. 그의 작품은 죽음에 대한 공포, 내밀한 관능적 욕망, 실존적 고뇌라는 주요 키워드로 이해할 수 있다. 불안에 싸인 육체를 왜곡되고 뒤틀린 형태로 거칠게 묘사한 작품이 많다.
2012년은 클림트 탄생 150주년이었다. 전시회 주최측은, 이를 기념해 세계 각지에서 순회전을 열어왔다.
복제품이기는 하지만, 원본의 해외 전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레플리카전이라고 해서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레플리카는 모든 면에서 원본과 동일해 일반인은 차이를 거의 구별할 수 없다. 전시는 3월 1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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