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불모지’로 여겨지던 인도에서 한국 드라마 ‘허준’이 방영되고 있다.
인도 주재 한국문화원(원장 김금평)은 드라마 허준이 1월 13일을 시작으로 6개월간 인도 국영방송 ‘두르다르샨’ 산하 문화교양 전국채널인 ‘DD 바라티’ TV 채널을 통해 인도인의 안방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 허준은 이 기간에 주 5회 오후 7시 방송되고 다음날 오전 3시와 11시에 각각 재방송된다.
인도에서 한국 드라마 방영은 포스코의 대(對) 인도 투자결정을 계기로 2006년 드라마 ‘해신’과 ‘대장금’이 방영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이번 드라마 방영은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방문 시기에 맞춰 이뤄진 것.
드라마 허준은 1999~2000년 국내 방송 당시 48.3%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성을 검증 받았으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이라크 등지에서도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앞서 문화원은 지난해 7월 DD 바라티 채널과 드라마 허준 방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김 원장은 “지난해 한국과 인도간 수교 40주년과 올해 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인도내 한류 본격 확산을 꾀하고자 인도 채널을 통한 드라마 허준 방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다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