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령 여성 일자리 창출 큰 호응
중고령 여성 일자리 창출 큰 호응
  • 이미정
  • 승인 2007.03.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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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니어연합, 수발서비스교육 실시 재가서비스 제공

 

<사진>수발서비스교육의 일환인 웃음치료 수업시간. 정해정 강사가 교육생들에게 웃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50세 이상 장노년층을 주축으로 구성된 ‘(사)한국씨니어연합’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에 대비해 서비스교육을 실시, 턱없이 부족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중고령 여성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한국씨니어연합(상임대표 신용자·이하 한씨연)은 내년 7월부터 시행 예정인 노인장기요양보험에 앞서 40~70세 중고령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급가정봉사원·노인요양보호사 등 수발서비스교육을 추진, 전문요양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일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은 고령이나 노인성질환 등의 사유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지원 등 비의료분야의 사회보험을 통해 노후의 건강증진 및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법이다.


한씨연은 “재가서비스를 원하는 어르신은 크게 증가한 반면 서비스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전문요원을 양성하고, 중고령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코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씨연은 지난해 12월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재가노인을 대상으로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가정봉사원 교육원’을 설립한 바 있다.


가정봉사원 교육원은 지난해 12월 21일 중고령여성 40여명을 대상으로 노인생애체험을 비롯해 노인수발기술, 간호기술, 식사요법 등 서비스 교육을 실시, 제1기 가정봉사원을 배출했다.

이와 함께 교육원은 오는 4월 7일까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웃음·미술·음악·레크레이션·운동 치료 등 심화 교육과정을 편성해 가정봉사원과 함께 노인요양보호사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한씨연은 또 지난 2월 13일 가정봉사원파견센터(한국씨니어연합 노인복지센터)를 개설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과 가정봉사원을 보다 신속하게 연계, 보다 적극적인 수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3기 유급가정봉사원 교육은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4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1~5시까지 매회 4시간씩 실시될 예정이다.


한씨연이 제공하는 재가서비스는 기초생활수급권자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차상위계층은 약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신용자 대표는 “고령화 사회에서 취업 취약계층인 중고령 여성들의 취업 문제와 움직임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재가서비스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이 사업을 통해 여성취업을 늘리고,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들께 재가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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