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간소해 경제적 부담 덜한 그라운드골프
장비 간소해 경제적 부담 덜한 그라운드골프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4.01.17 13:09
  • 호수 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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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go 시니어스포츠 ④그라운드골프 上
▲ 국내 그라운드골프는 현재 전국적으로 60개 이상의 대회가 열린 정도로 저변이 넓혀지고 있다. 사진은 제3회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장기 그라운드골프대회 모습.

그라운드골프는 게이트볼과 골프의 장점을 결합한 종목으로, 코트 규격을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고, 게임에 사용되는 장비가 간소해 타 종목에 비해 공간적 제약과 경제적 부담이 덜한 스포츠다.

유래
1982년, 일본 돗토리 현 도마리손 교육위원회가 평생스포츠 활동 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고안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그라운드골프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 됐으며, 동호인 수는 100만여명에 달한다.

국내 그라운드골프
1993년 신현욱 전 충북그라운드골프협회 회장이 도입했다. 그해 충북 음성과 경북 경주에서 열린 경기를 기점으로 점차 그라운드골프를 즐기는 동호인이 증가했다. 2005년 전국그라운드골프협회가 창립됐고, 2010년에는 그라운드골프협회가 국민생활체육회 정회원단체로 인정받았다. 현재 매년 각 시·도·군별로 60개 이상의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국내 동호인 수는 5만여명에 달한다.

경기 인원
개인전, 단체전 모두 보통 경기자 6명이 한조를 이뤄 진행된다. 단체전 경기시에는 각 조에 팀당 1명씩의 선수가 투입된다.

홀포스트 수
8개 홀별로 홀포스트가 1개씩 배치된다. 게임이 진행되는 경기장이 크거나, 참가 인원이 많을 시에는 홀과 홀포스트 수를 16개로 늘릴 수 있다.

기본 경기방법
그라운드골프 전용 클럽(채)으로 볼을 쳐나가 경기장 코스 내·외각에 각각 4개씩 총 8개 배치된 홀포스트 밑 부분 게이트에 볼을 넣으면 된다.
대회별 혹은 경기별로 정해진 소정의 타순에 따라 볼을 타격한다. 경기자는 첫 타격 후 볼이 홀포스트 게이트에 들어갈 때까지 타격을 지속한다.

승패
-단체전:각 조마다 한명씩 투입된 경기자들의 타수를 총합해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한 팀이 승리한다.
-개인전:팀에 관계없이 각 홀별로 기록된 타수가 가장 적은 경기자가 승리한다.

게임 방법
-스트로크매치:가장 많이 이용되는 게임 방법으로 각 홀별 타수를 합산해 승패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승리하게 된다. 만약 상위 2명의 선수 혹은 상위 2개 팀의 최종 타수가 같을 경우 최소 타수를 많이 기록한 쪽이 승리한다.
-홀매치:각 홀별 승자 혹은 승리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홀별 승리 수를 비교해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경기자나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다.
이 밖에도 각 홀별 기준 타수를 정해놓고 경기를 하는 ‘파 플레이매치’, 2인 1조로 구성된 팀의 선수들이 볼 하나를 교대로 쳐나가는 ‘포썸’ 등이 있다.

주의사항
① 경기 중에는 타격중인 선수 외 절대 다른 타격이 발생될 수 없다.
② 타순이 빠른 선수가 타격을 끝내기 전 다른 선수의 타격은 금지된다.
③ 타격된 볼 진행방향의 인위적인 변경은 절대 금지된다.
④ 경기 중 타구연습을 할 수 없다. 위반 시 한 타가 가산된다.
⑤ 타격된 볼이 분실되거나 경기장 밖으로 나간 경우, 해당 위치의 코트 경계선에서 클럽 하나 정도의 거리에 볼을 놓고 타격한다.
⑥ 볼을 밀어내듯이 치는 경우, 한 타 가산된다.
⑦ 헛스윙은 타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⑧ 타격 시, 개인적으로 마련한 발판을 사용해선 안된다.
⑨ 타격자 외 다른 이에게 인적·물적 도움이나 조언을 받아선 안된다. ⑧, ⑨번의 경우 모두 한 타씩 가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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