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치명적 극미세먼지 비율 높아
수도권 치명적 극미세먼지 비율 높아
  • 관리자
  • 승인 2007.03.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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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2.5 관리체계 구축 공사장 불법 소각 등 감독 강화

수도권은 미세먼지 중에서도 인체에 더욱 치명적인 극미세먼지의 비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김동연 연구원은 ‘수도권 미세먼지 모델링 연구’에서 서울, 인천, 경기지역의 극미세먼지(PM2.5)의 비율이 일반 미세먼지(PM10)의 9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통상 미세먼지라 구분되는 PM10은 지름이 10㎛ 이하인 것으로, PM2.5는 지름이 2.5㎛ 이하를 말한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미국 등 선진국과 달리 PM2.5에 대한 규제가 없다.


김 연구원은 대기 중 PM2.5의 농도는 통상 60∼80%에 머물러 수도권에서 극미세먼지의 비율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미세먼지 배출량 및 기상분석 자료가 가장 잘 갖춰진 2001년을 기준으로 모델링 분석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또 생성형태에 따른 미세먼지는 1차 미세먼지가 71.2%, 2차 미세먼지가 28.8%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1차 미세먼지는 공장이나 매연을 통해 대기로 직접 배출되지만 2차 미세먼지는 황사나 대기에서 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돼 배출원 관리를 통해 낮추기도 어렵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미세먼지는 폐에 침투하는 효율이 가장 높아 미국의 경우 미세먼지 오염 순위가 최상위인 도시는 최하위인 도시보다 사망률이 17% 높게 나타나는 등 사람의 건강에 대한 악영향이 크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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