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의 폐손상 가능성이 사실로 드러났다.
폐손상 조사위원회(공동위원장 서울대 백도명 교수·한양의대 최보율 교수)는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 온 가습기 살균제 폐손상 의심 사례 361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결과 361명 중 가습기 살균제 폐손상이 거의 확실한 사례가 127명, 가능성이 높은 사례가 41명, 가능성이 낮은 사례가 42명, 이외 144명은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47%가 가습기 살균제로 피해를 입은 것이다.
이번 조사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백도명 교수를 조사책임자로 의학, 환경보건, 독성학 등 각계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참여해 지난 8개월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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