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시]부모님
[초대시]부모님
  • 이미정
  • 승인 2007.03.23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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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겨울나무입니다.
가정이란 뿌리를 지키시기 위해
낙엽처럼 자신을 버리시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은 용광로입니다.
가없으신 사랑을 만드시기 위해
슬픔과 괴로움을 참고 녹이시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은 가시고기입니다.
오로지 사랑을 베푸시기 위해
자신의 몸을 훼손하시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은 바다로 흘러내리는 강물입니다.
오로지 내리사랑을 실천하시기 위해
말없이 아래로만 보시며 눈물 흘리시기 때문입니다.

 

정훈학 부산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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