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공적인 초연 무대를 가진 창작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4월 26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이 작품은 한국 전쟁 당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남북한 군인 사이에 꽃피는 우정, 믿음,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유일하게 난파선을 수리할 수 있는 북한 병사 순호를 위해 병사들은 가상의 ‘여신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처음엔 순호의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설정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병사들은 스스로 여신님의 존재를 믿기 시작한다.
참혹한 전쟁이라는 소재에 판타지를 결합시킨 참신함으로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도 수상했다.
공연은 7월 26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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