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7월 3일 오후 1박2일 일정의 국빈 방문을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내린 시 주석은 공항에서 윤병세 외교부장관 등의 영접을 받았다.
시 주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 증진에 대한 협의 강화, 일본의 우경화 문제에 대한 공조 등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 후 북핵을 겨냥해 ‘확고한 반대’ 입장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회담의 성과를 설명했다.
공동성명은 “양측은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유지가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문구를 담았다.
이처럼 한중 정상의 공동성명에 북핵을 겨냥한 ‘확고한 반대’라는 입장을 담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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