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신발 착용하고 발 상태에 맞는 깔창 사용을”
“편한 신발 착용하고 발 상태에 맞는 깔창 사용을”
  • 유은영 기자
  • 승인 2014.07.18 11:36
  • 호수 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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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서울족부센터) 조재호 교수

-걸을 때 발이 아프다.
다리 쪽으로 내려가는 혈액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콩팥 기능 이상도 의심된다.
먼저 콩팥기능 검사를 하고 아무 이상이 없으면 혈액순환 검사를 받아야 한다. 걸을 때 종아리가 아프다면 발 아치(중앙의 움푹 들어간 곳)가 남들과 달라서다. 병원에 가면 깔창을 처방해준다.

-발가락이 시리고 저려 양말을 신어야 잠을 잘 수 있다.
발로 가는 신경문제 같다. 시릴 때 먹는 약들이 많이 나와 있다. 꾸준히 복용하면 좋아진다.

-당뇨를 22년째 앓고 있다. 수치가 122 이하로 잘 조절되는데 발 뒤꿈치 앞부분이 붉다.
족저근막염이 아니라 발의 아치가 높아서 앞쪽이 압력을 과도하게 받아서다. 아치를 잘 받쳐주는 신발을 신고 깔창을 깔면 증상이 없어진다.

-발가락 2개가 저리고 어떨 때는 감각이 없다.
2개만 그렇다면 지간신경 문제다. 조이지 않고 앞코 없는 신발을 신으면 개선된다. 심하면 신경차단술을 받아야 한다.

-발톱무좀이다. 약 바르니 살속으로 발톱이 많이 들어간다.
발톱무좀은 어느 시기가 지나면 어차피 못 고친다. 약을 자꾸 바르면 자꾸 자란다. 그냥 놔두고 깨끗이 씻고 건조만 잘 시켜라. 미국은 마트에서 전용칼을 판다. 우리나라는 없으므로 병원에서 발톱 두께와 상태를 보고 잘라드린다.

-발목관절염은 초기인지 말기인지 어떻게 판단하나.
무릎관절염은 연구결과가 나와 있지만 발목은 진단 시점이 정해져 있지 않다.
환자가 MRI 촬영결과 연골이 20~30% 남았다고 들었다면 퇴행성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이 정도는 중기에 속한다. 인공관절 하지 않고 자기 관절을 쓸 수 있게끔 치료해 준다. 관절염은 엑스레이로 진단이 가능하다.
-발목도 줄기세포치료를 하나.
발목과 무릎은 연골체계가 완전히 다르다. 발목 줄기세포는 연구 자체도 없다. 무릎관절에는 줄기세포 치료를 할 수 있지만 발목에는 쓰지 말라고 국민건강보험에 규정돼 있다. 약은 불법이 아니다. 통증경감효과가 확실하다.

-발이 시려 계곡물에 담그지도 못한 지 5년 됐다. 여러 병원을 전전했다.
당뇨가 있다면 100% 당뇨가 원인이다. 아니면 말초신경병이다. 퇴행성 변화의 일종으로 신경 문제이지 뼈 문제가 아니다. 말초신경병의 대표 증상은 걸을 때 발가락이 굽지 않았는데 굽은 것처럼 되고 근육도 약해지는 것이다. 감각이 무뎌져 통증도 못 느낀다. 약으로 개선된다.

-요즘 가만 있어도 왼쪽 다리에 쥐가 난다.
연세드신 분들은 칼슘 부족이 원인이다. 건강보조식품을 먹어 칼슘을 보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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