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쓴 채 바닷물로 뛰어들었다면
안경 쓴 채 바닷물로 뛰어들었다면
  • 유은영 기자
  • 승인 2014.07.25 11:54
  • 호수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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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세제 푼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헹궈야

장마, 폭염 등 날씨 변화가 잦은 여름철에는 눈, 피부 등 신체건강뿐 아니라 안경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높은 기온과 습기로 인해 안경의 생명인 렌즈의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 광학전문기업 니콘안경렌즈가 여름철 안경관리법을 소개했다.
▲자동차에 안경방치 금물
햇빛이 강한 낮에 운전을 할 때 안경을 벗고 선글라스로 갈아 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도착지에서 선글라스를 그대로 착용한 채 안경을 차에 두고 무심코 내리게 된다. 이 경우 차량 내부 온도가 최대 70~80도까지 높아져 렌즈 모양이 변하기 쉽다. 고온에 안경을 방치하면 안경렌즈의 코팅에 열손상이 생기거나 플라스틱렌즈는 렌즈 형태 자체가 변할 수 있다. 이런 렌즈를 착용하면 눈이 피로해지고 사물이 찌그러져 보여 어지러움증을 유발한다.안경과 선글라스는 렌즈가 위를 향하도록 케이스에 담아 가급적 신선한 공간에 보관해야 한다.
▲염분에 닿으면 부식
여름 휴가로 바다를 다녀왔다거나 줄줄 흐르는 땀에 안경이 닿았다면 염분에 오염되기 쉽다. 안경테에 염분이 남아있으면 테의 금속부분이 부식되고 테와 맞닿은 렌즈도 손상된다. 따라서 염분에 오염될 환경에 접했다면 안경테 전체를 닦아야 한다.
안경렌즈의 코팅 부분이 알칼리 성분에 약하기 때문에 비누와 같은 알칼리성 세제로 세척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바닷물에 안경을 빠뜨렸다면 중성세제를 푼 물에 잠시 담가 두어 염분기를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헹군 후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내면 된다.
▲전용 천으로 틈틈이 잘 닦아주기
여름철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세균 감염이다. 손의 접촉이 많은 곳 중 하나인 안경은 매일 닦아 세균감염을 피해야 한다. 전용세제나 알코올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세제를 쓰지 않아도 전용 천으로 틈틈이 닦아주기만 해도 청결한 위생을 유지하는 데는 별 문제 없다.
안경을 닦을 때 전용 천 외에 다른 천으로 닦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먼지가 묻은 천으로 인해 미세한 긁힘이 생기고 이것이 지속되면 흠집이 생겨 렌즈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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