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은 일주일에 한번 소금물에 소독
칫솔은 일주일에 한번 소금물에 소독
  • 유은영 기자
  • 승인 2015.02.06 13:49
  • 호수 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세달마다 교체… 보철물 있다면 단단한 칫솔모가 좋아

습도가 높은 욕실에 두고 사용하는 칫솔은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매우 높다. 특히 변기와 가까운 곳에 그냥 두면 변기의 세균이 칫솔로 옮겨가기도 한다. 변기 뚜껑을 닫고서 물을 내리고 평소에도 변기뚜껑을 닫아두는 생활을 습관화하면 다소 안전하다.
칫솔 관리가 구강건강을 좌우한다. 먼저 부부라도 칫솔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체액이나 세균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나 감염성 질병이 있는 사람의 칫솔은 절대 써서는 안 된다. 개인별로 칫솔을 두세 개 정도씩 사용하면 완전히 마른 칫솔로 양치질을 할 수 있다.
칫솔 사용 전 항균구강청정제로 입안을 헹구거나 칫솔을 담갔다가 양치질을 하면 칫솔에 묻은 세균의 영향을 덜 받는다. 베이킹소다 푼 물에 칫솔을 담가 소독할 수도 있다.
칫솔질 후에는 음식물 찌꺼기나 치약이 남아있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는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끓는 물에 소독한 후 햇볕에 말리면 더욱 개운하다. 칫솔질 후 뜨거운 물로 칫솔을 헹궈주는 것도 세균을 줄이는 데 좋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타서 칫솔을 몇 번 흔들어 주면 된다. 항균용액에 담가두거나 살균기에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전자레인지나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면 칫솔이 손상될 수 있다.
치약을 짤 때는 깊이 눌러 짜 칫솔모 끝까지 치약이 스며들게 한다. 거품이 심하게 나지 않아 3분 이상 칫솔질이 가능하고 치약성분도 활성화되어 구강 내에 전달된다. 보관할 때는 세워서 물기가 완전히 마를 수 있도록 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둔다. 밀폐된 덮개를 씌우면 공기중에 그냥 두는 것보다 세균이 더 잘 자란다.
칫솔이 휘거나 마모가 시작되면 교체해 준다. 대개 2~3개월에 한번 정도 교체가 적당하지만 마모되는 정도가 빠르면 일찍 교체해도 좋다.
보철물이나 충치가 있다면 단단한 칫솔모가 좋고 치주질환이 있다면 부드러운 칫솔모가 적합하다. 손잡이가 미끄러지지 않는지도 확인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