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스무 살의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
철없는 스무 살의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
  • 관리자
  • 승인 2015.03.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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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개봉 영화 ‘스물’

갓 스물이 된 청년들은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갈까. 이 질문에 답해줄 영화 한 편이 개봉한다.
영화 ‘스물’은 꿈 많고 철없는 스무 살 시절을 함께 보내는 세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다.
꿈도 목표도 없이 여자만 밝히는 잘생기고 뻔뻔한 치호(김우빈 분). 집안은 망했지만 만화가의 꿈을 버리지 않고 숱한 아르바이트를 뛰는 생활력 강한 동우(이준호 분). 대기업 입사를 목표로 대학 생활에 충실하지만 술만 마시면 돌변하는 경재(강하늘 분). 세 사람은 고등학생 때부터 서로의 치부를 보며 우정을 다진 죽마고우다. 성인으로서의 첫발을 디딘 스무 살의 치호, 동우, 경재는 각각 이상과 현실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만 무엇 하나 쉽지 않다. 치호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조차 모르고, 꿈을 이루기에 동우의 현실은 막막하기만 하며, 경재는 대학 선배에게 반해 현실을 위한 대비는 잠시 잊는다.
영화는 꿈은 크지만 가세가 기울어 생활비부터 학원비까지 직접 벌어야만 하는 동우 캐릭터를 통해 청년들이 겪는 현실의 고단함을, 대기업 입사라는 현실적 목표를 위해 대학 생활을 시작했지만 사랑의 열병을 앓는 경재 캐릭터를 통해 청년들의 로맨스를 그려낸다.
영화는 암담한 청춘의 모습을 발랄하게 표현한다. 스무 살은 이래야 한다는 거창한 메시지를 말하는 대신에 일단 관객을 웃기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소년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성인이라고도 할 수 없는 미성숙한 시기를 사는 세 인물은 과연 성장할 수 있을까.
3월 25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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