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주)이에스그룹 이동수 회장
[기업탐방] (주)이에스그룹 이동수 회장
  • 관리자
  • 승인 2007.05.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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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루리나의 녹색혁명… 미래 健食으로 각광

36억년 전 지구 표면에 처음 나타난 사이아노박테리아(Cyanobacteria)로 분류되는 ‘스피루리나’(Spirulina)를 원료로 당뇨·암 등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성식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 세계 최고로 발돋움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식품 개발이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스피루리나’가 식물, 동물, 해조류, 박테리아 등의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는 영양의 보고이며, 습관성 및 생식독성이 없고 소화흡수율이 95% 이상으로 높은 안정성이 보장되는 미래의 식량이기 때문이다.

 

‘지구스피루리나’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은 서울 중구 쌍림동 146-1 인쇄정보센타빌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이에스그룹(회장 이동수.사진).

이 회사가 이 제품의 상품화에 성공해 세계 최고로 인정받기까지는 기업 총수인 이동수 회장의 고집스런 ‘외길 15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회장은 “20여년 전 발생한 교통사고로 장기가 손상돼 17년간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등 고통 속에 생활하던 중 미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스피루리나’ 복용을 권고 받고 이를 수개월간 복용한 결과 건강이 몰라보게 회복되었다”며 “이때부터 ‘스피루리나’ 야 말로 최고의 기능성 식품이라고 판단해 수입부터 시작해 생산에 이르게 되었다”고 사업 투신 동기를 설명했다.


‘스피루리나’ 효능에 대해서는 여러 국가에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져 1200여편의 논문이 발표 되었으며 857건의 관련특허가 나오는 등 그 진가가 학문적으로 뒷받침 되고 있다.


즉 ‘스피루리나’에는 5대 영양소를 비롯한 46가지의 영양소와 식물섬유, 식물성 색소, 다당체가 들어있어 암세포 전이 억제,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병, 빈혈 등 허약체질 개선, 간질환, 안질환, 기관지천식, 방사능의 방어 등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학장과 한국영양학회 회장을 역임한 성낙응 박사 논문에 따르면 “스피루리나는에는 베타카로틴의 경우 100g당 77㎎이며, 비타민도 7㎎이나 함유되어 있다.

 

또한 베타카로틴과 같이 항산화 작용을 하는 색소류인 피코시아닌, 글로로필 등도 다른 야채에 비해 월등하다”며 “글로로필의 경우 황산화 작용은 물론 항균, 해독, 간기능 촉진, 항알레르기 작용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피코시아닌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지방의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 보건성 방사능연구소에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인근 주민들에게 스피루리나를 투여해 관찰한 결과 인체내 축적된 방사능을 체외로 배출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얻은 보고가 있다”고 적시했다.


스피루리나의 인공배양은 1968년 영국의 크리스트프 힐 교수와 일본의 나카무라 히로다카 박사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1970년 대일본잉크화학공업주식회사(DIC)가 상품화에 성공했고 국내에서는 1992년 이에스그룹의 모회사인 (주)한국어쓰라이즈가 미국DIC 어쓰라이즈 스피루리나와 수입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첫 선을 보였다.


이에스그룹은 자체 기술 인력과 장비를 보유하고 피나는 노력 끝에 2003년 ‘지구스피루리나21’을 개발, 상품화하는데 성공해 국내외 업계를 놀라게 했다.

 

  천안에 자리한 ES바이오텍 공장 및 생명과학연구소.


이에스그룹에서는 현재 스피루리나 원말이 98.5%인 ‘지구스피루리나21’(120g)과 원말이 95%인 ‘지구스피루리나엘’(100g) 두 종류를 출시하고 있으며, 사무실이나 여행 중에도 복용하기 쉽도록 1회용으로 포장된 ‘지구스피루리나 스틱’ 180g 과 360g 두 종류도 생산하고 있다.


특히 1회용 포장 제품은 영양파괴를 최소화해 녹색영양을 더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질소를 충진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이 회사는 충남 천안에 바이오텍 공장과 생명과학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바이오텍공장은 2004년 노동부로부터 ‘클린사업장’으로 인증 받은데 이어 2006년 식품의약청으로부터 ‘GMP’(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업소) 인증을 받았으며 같은 해 ‘INNO-BIZ’(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증도 획득했다.


이 기업의 심장부인 생명과학연구소는 서울대 명예교수인 한병훈 박사를 비롯해 6명의 실력파 연구진들이 스피루리나 제품 연구에 이어 제2의 도약을 위해 약진하고 있다. 

 

특히 ‘변성스피루리나 및 제조방법’과 ‘세포막이 용해된 수용성 스피루리나 제조방법’ 그리고 ‘동물의 뼈 또는 뿔로부터 식용 또는 화장품용 콜라겐 제조방법’의 특허를 획득했고, 이와 관련된 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밖에도 ‘포화지방산과 독성 성분이 제거된 식용유 아마인유 및 제조방법’ ‘지방질 대사를 개선시키는 스피루리나 조성물’을 특허출원 했으며, ‘고지혈증 및 콜레스테롤 임상실험’ ‘조혈당조절 임상실험’에 관해 내과학지에 기재하기도 했다.


이동수 회장은 “경영 목표가 인재 양성, 상품 최고, 가치 창조이며 이를 달성키 위해 연구·개발에 매출액의 10~15% 정도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히며 “자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산·학 협력체인 BK21을 통해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와 충남대학 식품공학과와 수시로 문제점을 논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오늘날의 상품은 내용물의 질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국제적인 수준에 오르려면 포장 또한 대단히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며 “그래서 우리 제품 포장 디자인은 홍익대 산업디자인연구소에 용역을 주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에스그룹은 최고의 제품생산과 함께 내년 처녀 수출을 목표로 판매원 및 지도자 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덕적인 인성인 △학습하는 전문인 △계획하는 창조인 △열정적인 성취인 △협력하는 조직을 교육브랜드로 하고 상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회장은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고의 원자재만 선택해 사용하고 있으며, 부용재의 경우도 식약청 규정은 3%까지 허용하고 있지만 우리는 0.5% 이내로 사용하고 있고 최종적으로는 0%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분야 세계석권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이어 “우리 회사가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빠른 기일 내에 실비로 운영되는 요양원과 회사 발전에 공로가 있는 분들을 위해 실버타운을 건설해 운영하려 한다”며 “최종적인 목표는 ‘건강한 세상’ ‘풍요로운 세상’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 하는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두성 기자 ds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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