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노인복지 지원에 만족도 높아”
“광주시 노인복지 지원에 만족도 높아”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5.06.12 13:42
  • 호수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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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복지 투어’
▲ 이 심 회장이 6월 10일 광주시에서 열린 ‘복지 투어’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노인회관 신축 긍정 검토… 게이트볼장도 리모델링
광산구지회 “딸기잼 등 공동작업으로 경로당 수익 올려”

“노인회관 신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6월 10일, 광주시 신양파크 호텔에서 열린 복지투어에서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이 한 말이다. 이 심 회장과 오병채 광주연합회장 등이 협소하고 낡은 연합회 사무실 건물의 신축을 요구한데 따른 답변이었다. 우 부시장은 “올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7월3~14일)를 비롯해 세계적인 대회가 많이 열리는 관계로 어려움이 따르지만 대회를 마치는 대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복지투어’에는 이 심 회장을 비롯 오병채 광주연합회장과 광주시 5개 지회장, 전국의 지회장 20여명 등 총 4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오병채 연합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중앙회장님이 먼 길 마다않고 직접 광주를 찾아와 회관 사무실 등 여러 가지 복지 문제에 신경을 써주어 감사하다”며 “이번 복지투어를 계기로 광주의 1260개 경로당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인나이 상향조정 공론화의 배경을 설명한 후 “대한노인회가 당사자로서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국가 발전을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린 점을 높이 평가한 국회가 노인회 숙원 사업인 노인복지청 신설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약속했다”고 소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광주연합회와 광주시는 평소 노인복지 지원과 관련해 손발이 잘 맞는 편이며, 지회의 만족도도 높다고 한다. 올해 한궁대회 지원금 3000만원을 비롯해 게이트볼장 리모델링 비용 등 전폭적인 지원이 그 예이다. 이는 윤장현 광주시장의 효 정신과 무관치 않다. 윤 시장은 한집에서 구순의 부친과 장모를 함께 모시고 사는 효자로 잘 알려져 있다.
광주는 경로당 활성화가 잘 돼가는 지역 중 하나이다. 최근 광주의 치과의사회·한의사회 소속 의원 400여개와 경로당 500여개가 협약식을 맺고 의사들이 경로당을 방문해 진료해주고 있다.
박하열 광산구지회장은 “작년에 공동작업장에서 개똥쑥을 재배해 그 수익금을 경로당마다 나누어가졌고, 올해는 딸기잼으로 수익을 올렸고 앞으로 감자도 수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인자원봉사의 지역 안배에 따른 획기적인 아이디어도 눈에 띈다. 강주수 광주 경로당광역지원센터장은 “자원봉사클럽들의 봉사가 지역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어 일부 경로당이 혜택을 못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점을 감안, 센터 내에 주 1회 이상 지역에 상관없이 봉사하는 자원봉사클럽을 따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심 회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도 빠짐없이 챙겼다. 남명식 광주연합회 사무처장은 “경로당에서 땀 흘리며 봉사하는 단체들이 칭찬 들을 기회가 적다”며 “중앙회장님의 표창장은 이들에게 큰 격려와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심 회장은 “얼마든지 중앙회에 표창 상신을 올려달라”고 대답했다.
참석자들은 복지투어 문화탐방의 일환으로 무등산 국립공원을 찾아 나란히 걸으며 경로당 활성화 방안에 대해 격의 없이 많은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광주지역 복지투어는 인천(2월 27일), 부산(4월23일)에 이어 세 번째이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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