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 농촌이주 은퇴자, 지역경제활성화 크게 기여
55세 이상 농촌이주 은퇴자, 지역경제활성화 크게 기여
  • 관리자
  • 승인 2007.06.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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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 조사 결과

농림부 조사 결과, 최근 귀농가구 가운데 50세 이상 가구주 비율이 1995년 20.5%에서 2005년 40.7%로 급증한 가운데 이들 은퇴 귀농가구가 연간 최대 11억6000여만원의 지방세를 납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농촌자원개발연구소는 55세 이상 농촌이주인구 100명당 한 해 도소매업 일자리가 최대 177개에서 최소 5개까지 창출되고, 연간 지방세수는 최대 11억6400만원에서 최소 6100만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농촌자원개발연구소가 1995년 도시(동지역)에서 농촌(읍면지역)으로 이주 당시 55세 이상이던 사람이 2000년 현재까지 농촌에 살고 있는 인구비율(55세 이상 인구유입비율)이 10% 이상인 지역과 1995년 대비, 2000년 도소매업 취업률이 증가한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우리나라 138개 시군의 55세 이상 인구유입비율은 5% 미만이 96곳(69.6%)으로 가장 많았고, 5~10% 미만은 27곳(19.6%), 10~15% 미만 10곳(7.2%), 15% 이상 5곳(3.6%) 등의 순이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윤순덕 박사는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1980년대부터 도시은퇴자가 농촌지역에 정착할 경우 유입자본 및 소비지출 증가, 일자리 창출, 지방세수 증가 등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하는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도 인구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살리기 차원에서 도시 은퇴자를 유치하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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