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김정은 칭찬할 만한 배우”
“전도연·김정은 칭찬할 만한 배우”
  • 이미정
  • 승인 2007.06.25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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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연기는 갈고 닦아서 프로답게 무대서야

‘야동순재’로 인기 몰이 중인 탤런트 이순재<사진>가 ‘칭찬할 만한 후배 배우’로 전도연과 김정은을 꼽았다.


이순재는 최근 라이프스토리채널 스토리온 ‘박철쇼’의 녹화에서 칭찬할 만한 후배 배우를 묻는 질문에 우선 전도연을 꼽았다.


그는 전도연에 대해 “칸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다는 것은 배우들에게는 올림픽 금메달 이상의 가치일 것”이라며 “영화는 단순히 관객 수만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예술적 평가가 공존했을 때 인정받고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루루공주’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정은에 대해서는 “매일 밤을 새우는 강행군에 녹초가 되면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당시 ‘이봐 정은이, 자넨 평생 해. 돈 버는 것으로 말고 배우로서 평생 해’라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자신의 손자로 출연하고 있는 정일우에 대해서도 “화법에 부족한 면이 있어 발성훈련과 대사 공부에 조언을 주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스스로 열심히 자신의 부족한 면을 극복하려고 애쓴다”며 대견해 했다.


이와 함께 이순재는 후배 배우들에 대한 따끔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요즘 학생들과 함께 연극을 연습하고 있는데 석 달 동안 맹연습을 하고 있지만 깊이 있는 작품의 대사 한마디를 (후배들이) 이해하는 게 쉽지가 않다”며 “TV, 영화, 연극 세 분야를 다 잘할 수 있어야 진정한 배우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순재는 영화 ‘드림걸스’의 가수 출신 연기자 비욘세 놀스를 예로 들며 “우리나라 같았으면 당장 캐스팅해도 좋을 만큼 훌륭한 표현력을 지닌 배우지만 캐스팅 당시 6개월 이상 혹독하게 배우가 되는 과정을 거친 후 무대 위에 섰다”고

 

설명하면서 “연기는 상당한 연습기간이 필요한 작업으로 미리 훈련받고 실력을 갈고 닦아서 프로패셔널하게 무대에 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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