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 노인단체 ‘안양실버포럼’ 최귀택 회장
민간 주도 노인단체 ‘안양실버포럼’ 최귀택 회장
  • 정재수
  • 승인 2007.07.07 13: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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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고 봉사단체 우뚝 설 것

‘老老지킴이단’ 전자제품 수리 등 최선
복지부·지자체 등 사업 예산 지원 절실


‘안양실버포럼’(ASF)은 지난 2005년 국내 노인사회에서는 최초로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단체로 2년여 동안 다양한 노인복지 사업들을 자체적으로 펼치고 있다.

안양실버포럼은 노년층이 가지고 있는 실버에너지, 즉 지식, 경륜, 전문성, 재력, 인맥 등을 통해 자기계발과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받는 문화의 노인문화’를 벗어나 ‘주는 신 노인문화’를 표방하고 있다.

포럼은 환경정화활동, 노노(老老)지킴이단, 실버축구단, 노인일자리창출 사업 등 8개 분야 23개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초대 회장을 맡아 지금까지 이끌어오고 있는 최규택(68) 회장은 “처음에 뜻이 있는 여러분들이 모여 모임을 만들기는 했지만 성공여부에 반신반의 했었다”면서 “하지만 31명으로 시작된 단체가 지금은 140명이 된 것을 보면 사업도 성공적이었고 회원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노년기에 접어든 노인들이 실버포럼 활동을 통해 소외감에서 벗어나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남은 여생을 알차게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는 것이 최고의 보람”이라고 말했다.

안양실버포럼은 매달 첫째주 화요일에 월례회의를 개최, 포럼운영에 대한 아이디어와 구체적 활동계획 등을 논의, 회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안양시 행정혁신우수사례 최우수상 수상과 경기도 읍면동장 연찬회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올 5월에는 보건복지부 노인복지 우수시책평가에서 국무총리기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4월 발족한 노노(老老)지킴이단은 ‘노인이 노인을 지킨다’는 의미로 전기, 전자제품 기술을 보유한 7명으로 구성돼 독거노인 집 등을 방문, 전기시설과 각종 전자제품을 수리해 주는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와 달리 최 회장은 “연간 4만원의 회비와 강사료 정도 되는 시보조금, 관내기업의 후원으로는 이끌어가기 정말 힘들다”면서 “자체 수익사업 추진과 정부 예산 지원방안에 대해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다른 지자체에서 우리 조직을 견학, 벤치마킹하기 위해 많이 찾아오고 있지만 ‘봉사’라는 기본적인 마음이 없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며 “노인사회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 내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노인복지정책 관련 세미나, 소년·소녀가장 학습지도, 외국인 부인 한글학당 운영 등 새로운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간주도로 노인단체가 결성돼 노인들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처음일 것”이라면서 “봉사하고자 모인 사람들이 만든 모임인 만큼 지역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봉사조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민선 초대 및 2기 시의원과 새마을금고 이사장, 안양시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정재수 기자 jjs@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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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1 17:25:57
장하신일 하십니다 있는재산 내목은 남겨두고 ㅎㅎ^^ 무조건 투자말고 마나님 의견 들어 가며 봉사 하시길 ^^
노원회장 동갑내기가 저는 현재 저의경노당에 콤피 5대노코 어르신반 갈키며 자원봉사 합니다 한번 ?어 뵙겠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