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톨릭 신학자이자 철학자 과르디니의 저서로 오늘날 노년의 가치가 잊혀져가고 있는 데 대한 강력한 비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노년기는 삶을 근근이 연장하는 시간이 아니라 삶을 완성하는 시간, 삶에 제대로 된 마침표를 찍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노년기 이후가 삶 전체를 그림자처럼 동반해온 죽음의 의미를 진정으로 성찰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라는 것이다. 노년을 진심으로 받아들인 사람은 자신의 통제에서 벗어나버린 삶에 대한 원망과 아직 젊음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질투를 버릴 수 있게 되고, 삶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추게 된다. 과르디니 / 1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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