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형식과 내용의 제약에서 벗어나 일상에 대한 다채롭고 섬세한 글쓰기로 동시대의 삶을 움직였던 조선시대의 문장가 7인-허균, 이용휴,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이옥, 정약용을 소개한다. 한문학자 안대회 교수는 이들 명문장가의 글을 세심하게 번역하고 각각의 작품에 짧고 명쾌한 해설을 붙였다. 생동감 있고 구체적인 삶의 모습과 지식인의 내면, 사회의 동태가 약동하는 품격 있는 문장의 정수를 보여준다. 짧은 글쓰기에 익숙한 우리에게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솔하게 자신의 내면을 드러낸 이들의 문장은 큰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좋은 문장, 품격 있는 문장의 정수를 보여준다.
안대희/ 15000원/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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