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영남권 신공항,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 관리자
  • 승인 2016.06.24 14:07
  • 호수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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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용역업체 “가덕도·밀양 건설 안은 타당성 낮아”

영남권 지방자치단체가 10년 넘게 추진해온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 되고 기존의 김해공항을 ‘신공항’ 수준으로 대폭 확장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 보고회’ 용역을 수행한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은 “기존에 나와 있던 옵션 2개(가덕도 안, 밀양 안)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제로’에서 새로 시작하는 단계를 밟았다”며 “여러 단계 검증을 거쳐 ▶부산 가덕도 ▶경남 밀양 ▶김해공항 확장 등 3개 후보지로 최종 압축했고, 시나리오별로 점수를 매긴 결과에 따라 김해공항 확장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ADPi에 따르면 접근성, 소음·환경보호, 프로젝트 완료·실현 가능성 등 각각의 가중치 적용에 따라 3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점수를 매겼더니 모든 시나리오에서 김해공항 확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은 기본 시나리오 점수에서도 김해공항이 다른 대안을 앞섰다. ADPi는 특히 신공항 후보지가 선정됐을 때 법적·정치적인 후폭풍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김해공항 확장을 위한 후속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김해공항에 새로운 활주로 1본에다 터미널과 관제탑까지 신설하는 등 기존 공항을 사실상 신공항 수준으로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새 활주로가 신설되면 김해공항은 군 활주로를 포함해 기존 2본의 활주로가 3본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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