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을 역임한 우암 김재순의 일생을 대담 형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93세를 일기로 별세한 그는 안병훈 통일과 나눔재단 이사장과 대담을 나누며 ‘원로 정치인’이자 월간 ‘샘터’를 창간한 ‘특출한 문화인’으로서의 자신의 발자취를 회고했다.
한일국교정상화를 앞두고 일본 정계의 막후 실력자인 세지마 류조를 김종필 전 총리에게 소개했다거나, 육영수 여사 사후 박정희 대통령의 재혼을 권하는 세지마의 당부를 청와대로 들어가 직접 전했다는 이야기 등은 세상에 처음 알려지는 사실들이다. 392쪽/ 2만원/ 기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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