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창업자금 100억원 대출
여성창업자금 100억원 대출
  • 이미정
  • 승인 2007.07.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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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경제 활성화 크게 기여

경기도가 여성창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여성창업자금 100억원이 여성 기업인에 전액 대출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까다로운 대출조건 때문에 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도 지난해 단 2억원을 지원하는데 그쳤으나 올해는 상반기에 벌써 자금을 모두 소진했다.


이처럼 대출이 급증한 이유는 지난해까지 제조업, 첨단업종으로 제한했던 대출기준을 학원, 도소매업, 식당 등으로 확대하고 보증조건도 완화했기 때문이다.


또 사업기간이 6개월 이상 2년 이내인 업체에만 지원하던 규정도 완화해 2개월 이상 5년 이내인 업체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조건도 완화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모두 349명의 여성기업인이 100억원을 모두 대출했으며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업 128건(34억원), 소매업종 83건(24억원),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 28건 8억9000만원, 도매업 23건 7억3000만원 등이다.


도는 여성창업자금이 완전 소진됨에 따라 여성이 창업을 희망할 경우 3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소상공인 창업자금으로 대체 지원하기로 했다.


여성창업자금 지원조건은 운전자금의 경우 1개 업체당 5000만원, 시설구입자금은 2억원이며, 대출조건은 4.4% 고정금리에 1년거치 3년 균등상환이다.


도 관계자는 “여성창업자금은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자금인데 지난해까지 까다로운 대출조건 때문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면서 “올해는 여성들이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품목으로 대출조건을 확대하면서 당초 기대하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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