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지속 관리하는 동네의원 모집
만성질환 지속 관리하는 동네의원 모집
  • 조종도 기자
  • 승인 2016.08.19 13:56
  • 호수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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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시범사업… 진찰료와 별도로 상담·관리 수가 책정

9월부터 동네의원이 지속적 관찰과 상담을 병행하여 만성질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8월 17일부터 26일까지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여 기관은 의원급 의료기관이며, 고혈압·당뇨병 재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사는 먼저 직접 환자와 만나 대면 진료를 하고 환자별 관리계획을 수립한다. 환자는 관리 계획에 맞춰 주 1회 이상 주기적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혈압과 혈당 정보를 입력한다. 정보를 확인한 의사는 문자메시지 등으로 질환 관리, 투약과 측정, 생활습관 실천 등을 독려하고 월 2회까지 전화 상담도 병행한다.
이 시범사업에서는 기존 진찰료와 별도로 계획수립 및 평가, 지속관찰·관리, 전화 상담 행위에 대한 수가가 별도로 책정된다.
시범사업 기간 환자의 별도 본인부담은 없으며, 시범사업 참여 환자는 보유한 기존 의료기기를 우선 사용하되, 의료기기가 없거나 의료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에게는 무선통신용 의료기기를 대여·지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은 신청기간 동안 보건복지부에 신청서를 인터넷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복지부는 서울·부산·대구 등 권역별 사업 설명회를 실시, 시범사업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참여 희망 의료기관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한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 TF’(가칭)를 구성해 시범사업 세부기준 및 관련 소프트웨어 등을 공동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의원급 1차의료기관이 사업주체가 되도록 하는 등 1차의료 살리기 및 의료전달체계 개편 작업과 병행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 의료기관에 대하여는 선정 후, 관련 정보시스템 사용 방법 등 별도 교육을 실시하고, 환자 교육·관리계획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상담 매뉴얼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종도 기자 jdcho@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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