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흡연자 2017년부터 폐암 무료검진
고위험 흡연자 2017년부터 폐암 무료검진
  • 관리자
  • 승인 2016.09.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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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4세 8000명 대상 시범 실시… 국가암관리 종합계획 발표

암사망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폐암이 국가암검진 항목에 추가된다. 이에 따라 지난 30년간 매일 1갑씩 담배를 피워온 고위험 흡연자들은 2017년부터 폐암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저소득층 암 환자는 암 확진 판정을 받으면 국가암검진 수검 여부와 관계없이 3년간 200만원까지 지원받고 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생하면 검진 안내를 해준다.
보건복지부는 9월 12일 열린 국가암관리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2016~2020년)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은 5년마다 국가암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립되는 중장기 계획이다.
이번 계획안은 2020년까지 암 발생률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 아래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암 정책의 4대 기본요소인 조기검진, 진단 및 치료, 완화의료를 기본으로 마련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병원 기록 등을 바탕으로 지난 30년간 하루 1갑씩(또는 15년간 매일 2갑씩) 담배를 피운 55세 이상 74세 이하 흡연자 약 8000명에게 내년 시범적으로 무료 CT(컴퓨터단층촬영)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137만명에 이르는 암 생존자의 관리체계를 강화하고자 권역별로 통합지지센터를 설립해 암생존자 대상 의료·사회·정서적 지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암 정복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고자 한국, 미국, 일본 등 세 나라가 ‘암 종식’을 위한 연구에 손을 맞잡았다.
복지부는 9월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주재로 미국 뉴욕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3국 보건장관 회의’에서 정진엽 복지부장관 등 각국 대표가 참석, 암 연구 지원을 강화, 암 예방·검진·진단 방법을 확대, 국가 간 데이터 표준화 등의 국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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