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부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은퇴 이후의 생애설계를 돕는 전문 프로그램을 시행, 보람 있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지원키로 했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은퇴 후 생애설계서비스 및 전문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하고, 고령자 생애설계서비스 전문교육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을 서비스 공급기관으로 지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부산시가 이번에 실시하는 ‘은퇴 후 생애설계 서비스 프로그램’은 만50세 이상 재직근로자 및 퇴직자를 대상으로 퇴직 이후에 대비한 전문 생애설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령자 스스로 노년기 제2의 인생을 보람 있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부산시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퇴직자에게 가장 적합한 사회참여 방법을 제안하는 한편 일자리를 연계하거나 평생학습 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스스로 창조적인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추진하고 있는 ‘은퇴 후 생애설계서비스’는 그동안 전직 지원 중심으로 진행된 방식에서 탈피해 퇴직자의 생애발달 특성 및 종합적 욕구를 고려, 노년기 삶의 균형을 유지하고 자립적이고 주도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산시는 또 지역사회의 재직 및 퇴직 고령자를 대상으로 ‘노인 생애경력조언자’ 양성교육을 실시, 이번 사업을 추진할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우수 교육이수자는 지역사회에서 고령화 대비 전문컨설턴트로 활발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노인을 둘러싼 다양한 욕구 및 환경을 분석,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막연한 노후의 불안요소를 제거하고, 적극적인 지역사회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새로운 일자리창출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재직 및 퇴직자는 관할 동사무소에서 서비스신청확인증을 발급받아 연제구에 마련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정훈학 부산 명예기자
개인별 사회참여방법 제공 일자리도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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