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박용철․김영랑․이육사․이광수․김동인․이효석 등 유명 작가들이 직접 쓴 편지와 그 뒷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 앞에 홀로 애태우는 이상의 연서에서부터 일곱 살 난 아들을 잃은 후 일 년여에 걸쳐 글을 쓰며 자신이 못난 아비였음을 고백한 춘원 이광수의 눈물 어린 편지, 아들을 잃은 아내의 건강을 걱정하며 아내에게 보낸 김동인의 애잔한 편지, 생활고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했던 시인 박인환의 아내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긴 편지 등. 빛바랜 편지 속에는 그들의 삶과 희로애락이 깃들어 있다. 차마 작품 속에는 쓸 수 없었던 내밀한 개인사와 가족사를 다수 담고 있다.
232쪽/ 1만 3000원/ 루이앤휴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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