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이색음악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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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16.11.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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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문화동반자 특별공연

르완다, 몽골, 스리랑카, 페루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나라의 전통음악을 들을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전세계 8개국 전통음악인이 참여하는 국립극장의 문화동반자 특별공연 ‘함께 가는 길-어 로드 위드 유’(A Road with You)가 11월 10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특별공연은 12명의 연주자들이 한국에 머물면서 서로 교류하고 나눈 이야기를 ‘함께 가는 길’이라는 테마로 풀어낸다. 8개국의 전통음악, 가야금·피리·장구 등 연수받은 국악기로 직접 연주하는 한국민요를 비롯해 다양한 협업 무대가 열린다. 각자의 음악적 색깔이 드러나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연주를 들을 수 있다.
‘홈타운’ 프로그램에서는 몽골,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연주자들이 각자 고향의 정서와 아름다운 자연을 표현하는 음악을 연주하고, 서로 다른 전통음악과 전통춤이 결합된 ‘베리에이션 오브 리듬’(Variation of Rhythm)도 주목된다.
우즈베키스탄 타악기 ‘도이라’의 현란한 리듬과 필리핀 타악기 ‘쿨린탕’의 발랄한 소리가 우리 국악과 조화를 이루고, 여기에 맞춰 르완다 참가자가 전통춤을 선보인다. 서로의 리듬을 이해하고 함께 호흡을 맞추는 광경만으로도 이색적인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동반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05년부터 아시아·아프리카·동유럽·남아메리카의 문화예술 전문가들을 선발, 한국에 초청해 약 5개월간 국내에 체류하며 교류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국립극장은 이 사업이 시작된 2005년부터 매년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다양한 국가의 전통음악인과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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