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회원 위해 노인회관 건립 추진”
“여성회원 위해 노인회관 건립 추진”
  • 김진탁 브라질지회장
  • 승인 2017.02.17 14:31
  • 호수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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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해외지부의 신년 포부<6>김진탁 브라질지회장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는 새해부터 ‘새롭게, 힘 있게 그리고 행복하게’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발한다. 브라질지회는 8년 전부터 주재 상사 및 교포 후원의 도움으로 노인회원 및 불우 독거노인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매월 5kg의 백미를 불우이웃에게 지급하는 봉사를 해오고 있다.
브라질이 국가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도움을 주어야할 어르신도 늘고 있다. 브라질지회는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더 힘을 합해 동포애를 가지고 이웃을 돌아보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브라질지회 회원들은 뒷전에 앉아 말로만 베푸는 노인이 아닌 청년노인으로 거듭나는 새해를 맞을 것이다.
브라질지회는 한인회관과 같이 노인회관이 있었다. 그러나 한인주거지역인 한인타운과 거리가 멀어 노인회원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많았다. 또 우범지역이어서 회원들이 자주 강도의 피해를 당해 일주일에 한번 정도 모임을 갖기도 어려웠다. 그런 상황에서 겨우 회관을 유지하다가 본인이 회장에 당선되면서 바로 결단을 내렸다. 회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사비를 들여 한인주거지역인 한인타운에 회관 건물을 임대한 것이다.
회관을 새로 마련하는데 대해 일부의 반대도 있었지만 노인회원이 활용할 수 없는 회관이란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행동에 옮기게 된 것이다. 새로 이전한 노인회관에서 현재 한방강좌, 한인의사회의 봉사, 등 펴기 운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새해에는 조금 변화를 주려고 한다. 노인회관 건물 임대료가 만만치 않아 원래의 노인회관을 매각하고 한인타운 내에 새로운 노인회관을 건립하려는 계획이다. 지금 사용하는 회관은 장소가 협소하다. 남성회원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면서 여성회원들만의 공간이 부족해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여성회원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접할 때 마다 마음이 아파 고심을 많이 했다. 그러나 교포들의 경제적 어려움도 깊어 그들의 지원을 얻기가 힘든 형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 브라질지회는 회원 재능기부 행사와 바자회 등을 통해 회관 건립 기금을 조성하려고 한다. 그래서 남녀 회원이 다 같이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아름다운 노년의 삶을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민생활에서 휴식과 수련은 반드시 필요하다. 노인회는 온천 수련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자 한다. 그리고 브라질에 상주하는 기업의 생산현장 견학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긍지와 자신감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새롭게 삶의 의지를 불태우는 ‘청년노인’으로서 도약하려고 한다.
대한노인회 회원 가족과 ‘백세시대’ 신문 애독자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위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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