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에 대한 특별한 관리를 소개하고 있다. 일본의 치매환자 요양원 ‘다쿠로쇼 요리아이’는 여느 요양원과 다르다. 집과 같은 ‘노인홈’이다. 집처럼 자신의 리듬대로 최대한 일상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정해진 시간과 속도에 맞춰 식판에 밥을 받아먹는 게 아니라 느긋하게 식사하고 동네를 산책하며 주민들과 공유하는 카페에 앉아 달콤한 디저트도 즐긴다. 저자는 “무슨 일이건 경제를 우선시해버린 결과로 국가는 생존권에 귀속되는 간병 문제를 서비스산업만으로 간주한다”고 말한다.
가노코 히로후미/312쪽/1만5000원/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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