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건강 크게 호전
우리나라 국민 건강 크게 호전
  • 정재수
  • 승인 2007.08.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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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OECD 기준 보건의료 실태 분석결과 발표

2005년 평균수명 78.5세… 2000년보다 2.5년 증가


보건복지부가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암 사망률도 낮아지는 등 국민들의 건강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복지부는 최근 OECD 건강데이터 올해 자료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2005년 기준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78.5세로 OECD 회원국의 평균수명 78.6세에 근접했다. 지난 2000년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76.0세로 OECD 평균수명인 77.3세보다 1.3년이 낮았으나, 2005년에는 2000년보다 2.5년이 증가했다.

2005년 OECD 회원국 중에서 일본(82.0세), 스위스(81.3세)의 평균수명이 높았던 반면 터키, 헝가리, 슬로바키아는 각각 71.4세, 72.8세, 74.0세로 비교적 낮은 평균수명을 보였다.

평균수명은 경제사회발전에 따른 환경 및 영양의 개선, 위생의식의 향상, 의료기술의 발전 등에 따라 모든 OECD 국가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암 사망률은 2004년 10만명당 162.3명으로 같은 기간 OECD 회원국의 170.6명보다 낮았다.

이 기간 우리나라 성별 암 사망자는 남자 256.8명, 여자 100.8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 남자 226.3명, 여자 131.8명으로 남자의 경우 OECD 회원국 평균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의 2000년 암 사망률은 167.2명이였으나 2004년에는 162.3명으로 4.9명이 줄었다.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10만명당 95.8명(2004년)으로 OECD 평균 사망률 60.4명보다 높았다.
그러나 2000년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114.7명이였으나 2004년에는 95.8명으로 18.9명이 줄었다.

2005년 우리나라의 총 병상수는 인구 1000명당 7.9병상으로 OECD 회원국의 평균 총 병상수 5.6병상보다 많았다. 2005년 우리나라 총 병상수는 2000년 6.1병상에 비해 1.8병상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OECD 회원국 중에서 총 병상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14.1)으로, 우리나라의 두 배에 달했고, 체코, 독일은 각각 8.5병상, 멕시코와 터키는 3병상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5년 우리나라의 현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1.6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 3.0명보다 적었다. 2005년 우리나라의 현직 의사 수는 2000년 1.3명에 비해 0.3명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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