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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입보다 눈 표정의 ‘이모티콘’ 더 많아
갈수록 진화하는 이모티콘의 세계
[566호] 2017년 04월 21일 (금) 최은진 기자 cej@100ssd.co.kr

소리나는 사운드콘, 애교 부리는 리얼콘도 나와

이모티콘(emoticon)은 그림문자다. 감정, 정서를 뜻하는 이모션(emotion)과 그림단추를 의미하는 아이콘(icon)을 합성한 단어로 컴퓨터나 휴대 전화의 문자와 기호, 숫자 등을 조합해 감정이나 느낌을 전달할 때 사용한다.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핸드폰을 사용한 최혜리(24)씨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나 스마트폰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는 것이 익숙하다. 최씨는 “활자만 사용하면 대화가 너무 딱딱해지는데다가 이모티콘을 사용하면 상황을 함축적으로 간단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때 글만 나열하는 경우에는 서로 받아들이는 뉘앙스가 달라 오해의 소지가 있다. 그래서 대화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 좀 더 정확한 감정 전달을 위해서 이모티콘을 사용한다. 요즘에는 이모티콘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화가 난 건 아닌가 걱정까지 하게 된다.
세계 최초 이모티콘은 지금부터 382년 전에 작성된 슬로바키아 문서에서 발견됐다. 그 후 디지털 상에서는 카네기 멜론 대학이 최초다. 이때 빙그레 웃는 모습인 :-)과 입꼬리가 내려간 :-(이 사용돼 현재까지도 서양권에서 사용된다. 이에 반해 한국은 입보다는 눈모양으로 표현한다. 웃는 모습은 ‘^^’으로, 우는 표정은 눈물이 흐르는 ‘ㅜㅜ’ 또는 눈물이 두 줄로 흘러내리는 ‘ㅠㅠ’로 사용하는데 이는 문화적 차이다. 서양권은 치아가 보일 정도로 입꼬리가 올라가야 웃는다고 여기는 반면에 동양권은 눈으로 웃는 게 웃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웃을 때 주로 사용하는 ‘ㅋ’이나 ‘ㅎ’을 반복한 'ㅋㅋ’, ‘ㅎㅎ’도 이모티콘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국립국어원은 “이러한 'ㅋㅋ’, ‘ㅎㅎ’이 감정이나 느낌을 전달한다면 ‘이모티콘’으로 볼 수 있다”고 답변했다.
사용이 많아지고 한눈에 공감하기 쉬운 이모티콘이 많아졌지만 그림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많다. 그래서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2015년에 “이모티콘은 새로 생긴 언어”라며 “외국어를 배우는 것처럼 자주 쓰는 이모티콘의 경우는 무슨 뜻인지 공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키보드 자판에 있는 문자나 기호를 이모티콘으로 사용하던 휴대폰 문자 메시지 시대에서 스마트폰 카카오톡 시대로 넘어왔다. 여전히 살아남은 키보드 이모티콘도 있지만 카톡에서 제공하는 캐릭터 이모티콘 사용이 더 활발해졌다.

   
▲ 토끼옷을 입은 단무지인 ‘무지’(왼쪽)와 도시 개 ‘프로도’(오른쪽)를 비롯한 카카오 프렌즈는 풍부한 감정과 상황을 전달하는 이모티콘 캐릭터다.

카카오는 4월 1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국내 이모티콘 작가 400여명을 대상으로 ‘이모티콘 크리에이터스 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여민수 카카오 부사장은 “카카오톡에 이모티콘이 도입된 2011년 이후 1400만명이 이모티콘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현재 카톡 1일 이용자 1000만명은 텍스트를 대신해 이모티콘으로 대화를 주고 받고 있다. 또한 카카오 이모티콘은 5월부터 포털 사이트 다음과 음원 사이트 멜론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진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에는 스티콘, 애니콘, 사운드콘, 리얼콘 등이 있다. 스티콘은 스티커 그림처럼 움직임이 없이 순간을 포착해 감정을 전달하는 이모티콘이다. 애니콘은 약 1~2초동안 움직이는 이모티콘이다. 사운드콘은 말하는 애니콘이다. 이런 것들은 모두 만화 캐릭터와 같은 그림을 그려서 만든 이모티콘이다. 실제 사람을 모델로 한 이모티콘인 리얼콘도 등장했다. 인기 가수가 움직이며 ‘사랑해’라고 말하거나 ‘배고파’라고 말하는 리얼 사운드콘도 생겼다. 이모티콘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은진 기자 cej@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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