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무더위와 열대야 등으로 대표적인 냉방용 가전제품인 에어컨과 선풍기의 수입이 대폭 늘어났다.
관세청은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에어컨 수입액은 6128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80.6% 증가했고 선풍기 수입액은 6527만6000달러로 16.3% 확대됐다고 최근 밝혔다.
관세청은 최근 폭염이 계속된 가운데 에어컨의 냉방효과가 선풍기보다 뛰어나고 소득 수준이 향상돼 에어컨 수입 증가율이 선풍기보다 훨씬 높았다고 분석했다.
에어컨의 주요 수입국은 우리나라 기업의 현지 공장이 많이 있는 중국(4713만2000달러)과 태국(889만7000달러)으로 전체 수입에서 각각 76.9%와 14.5%를 차지했다.
선풍기는 중국(5천839만7000달러)이 전체 수입의 90% 가까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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