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구 ‘고궁’ 종업원들 성금거둬
전주의 한 식당 종사자들이 공원을 찾는 어르신들께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2가 ‘고궁’ 전주점(점장 전봉기) 종업원을 중심으로 한 50여명이 월급에서 조금씩 떼어 마련한 돈으로 3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한 차례씩 어르신들께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고궁’ 식당은 문화관광부와 전라북도, 전주시가 지정한 전통비빔밥 업체다.
지난 2005년부터 전주시내 공원에 모이는 평균 200여명의 어르신들을 상대로 매월 한 차례 전통 비빔밥과 음료수, 과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해 매달 자원봉사 하는 젊은이들을 볼 때마다 감사할 따름”이라며 “전주의 자랑인 비빔밥을 통해 어르신들을 봉양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선행”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장경 전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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