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불토사 선일스님, 2003년부터 경로잔치 펼쳐
강원도 횡성의 한 주지스님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남모를 선행을 베풀고 있어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주인공은 횡성군 횡성읍 반곡리에 위치한 불토사 주지스님인 선일스님〈사진〉으로 해인사에서 지난 2003년에 이 곳 불토사로 왔다.
선일스님은 그해 가을부터 횡성읍 반곡리 근교 7개 마을 어르신 200여명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는 관내 노인의 집(햇살이 머무는 집)에 사시는 10명의 어르신들에게 매월 쌀 10kg씩을 전달해 주고 있다.
또한 지난 삼복더위 중 마지막 더위인 말복에는 반곡리, 갈풍리, 묵계리 마을에 삼계탕 60인분과 횡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도 200인분의 삼계탕을 후원도 해 주기도 했다.
선일스님은 이러한 선행에 대해 “지역 어르신들을 내 부모님이라 생각하고 당연히 하는 것일 뿐”이라며 “다른 분들이 더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쑥스럽다며 여유가 있으면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석도익 홍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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