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신임 복지부 차관, 대한노인회 방문
권덕철 신임 복지부 차관, 대한노인회 방문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7.06.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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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심 회장 노인복지청 신설 등 3가지 현안 건의
▲ 권덕철 신임 복지부 차관(왼쪽)이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이 심 회장과 노인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후 악수하고 있다.

노인회 현관서 기다린 권 신임 차관… 겸손·진정성 돋보여

권덕철 신임 보건복지부 차관은 6월 9일, 인사차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이 심 대한노인회 회장과 1시간여 환담했다. 이 심 회장은 권 신임 차관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 후 ▷노인복지청 신설 ▷충주 노인전문교육원 건립추진 및 무주 노인교육원 운영비 지원 ▷노인 재능나눔활동지원사업 확대 등 세 가지 현안을 건의했다.
이 심 회장은 “현재 15개 부처, 54개 과에서 추진하는 노인 정책을 한곳에서 집행‧입안하는 노인복지청 신설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추진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심 회장은 이어 충주 중앙노인전문교육원 설계비와 무주 노인교육원 운영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해줄 것과 재능나눔 활동기간을 6개월에서 9개월로, 인원을 4만4900명에서 5만5000명으로 증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심 회장은 또, 우리나라 경로당 대부분이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없을 정도로 비좁은 현실을 전하며 경로당 규모와 시설을 현대화 해 지역 내 종합복지건강센터로 발전시키자는 제안도 했다.
권 신임 차관은 노인회의 현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한 후 협조하겠다고 대답했다. 권 신임 차관은 30년 동안 보건복지부의 두 축인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분야를 두루 거친 정통 복지 관료다. 복지부에서 보육과장, 기획예산담당관, 복지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권 신임 차관은 “대한노인회가 이 심 회장의 주관 하에 정책 제안을 하는 등 노인복지에 크게 기여해온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어르신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복지 구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복지부 노인정책과장이 배석했다.
한편 이날 이 심 회장은 조찬 모임에 참석했다가 간발의 차로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권 신임 차관이 노인회 현관에서 잠시 기다리는 일이 벌어졌다. 이 자리에 배석했던 노인회 관계자는 “권 신임 차관이 잠시 기다렸다가 이 심 회장과 함께 들어가는 모습에서 노인을 섬기는 겸손한 자세와 진정성이 엿보였다”고 전했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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