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의 시대다. 프랑스요리의 대가 알랭 뒤카스가 파리에 있는 자신의 레스토랑 메뉴에서 육류요리를 없애겠다고 했고, 한국을 찾은 바 있는 미국의 요리사 장 조지도 새로 문을 여는 레스토랑에서는 채식 메뉴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비만과 각종 성인 질환이 위험수위에 이른 서양에서 고기를 덜 먹고 채소를 더 먹는 것은 생존을 위한 선택이 되었다.
2015년 OECD 보고서는 회원국 중에서 한국의 채소 섭취량이 세계 1위라고 발표했지만, 그 섭취량의 대부분은 배추다. 결국 한국인은 채소를 많이 섭취한다기보다 김치를 많이 먹는다고 봐야 한다.
정혜경 지음/392쪽/1만7000원/따비
저작권자 © 백세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