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올해 청자축제 경품으로 시가 3000만원 상당의 청자제품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군 축제장을 방문해 10만원 이상 청자제품을 구입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통해 소장 가치가 큰 고가의 청자제품을 제공한다. 1등 1명에게는 시가 3000만원 상당의 매병 1점(크기 80㎝)을, 2등 2명에게는 각각 시가 300만원의 화목가마 청자제품 1점을, 3등 100명에게는 3만원 상당의 청자식기세트를 제공하는 청자축제는 ‘흙·불·그리고 사람’이라는 주제로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정체성을 찾기 위해 관광객과 함께 하는 점토 밟기, 점토 팩 체험, 물레성형하기, 청자 상감체험, 화목가마 불지피기 등 청자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름철 관광객들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축제장의 관광객 편의시설도 확대한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150m 초대형 워터 슬라이드를 운영하고 점토 얼음 수영장, 간이 노천 샤워장, 뮤직 디스코 파티 디제잉(EDM), 하늘을 나는 100m 짚트랙, 중앙광장 물분수, 물놀이 존 등 시원한 물놀이 공간을 확보했다.
축제장 동선 곳곳에 그늘막과 냉방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청자 박물관 내 녹나무 그늘 아래 버스킹 공연장, 청자판매장 앞에도 소규모 공연장을 설치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청자판매 활성화를 위해 명품청자 전시판매관 이벤트존 운영, 30% 세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청자축제를 대표축제로 승격시키기 위해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하고 지역민 소득 증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