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시니어 일자리 한마당, 6월 27일 일산 킨텍스서 열려
60+시니어 일자리 한마당, 6월 27일 일산 킨텍스서 열려
  • 조종도 기자
  • 승인 2017.06.27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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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력개발원 주최…CJ대한통운 등 90여개 기업서 채용에 나서

▲ 60세 이상 시니어 민간기업 취업 활성화를 위한 '2017 60+시니어 일자리 한마당'에서 내빈들이 개막 버튼을 누르고 있다. 오른쪽 넷째부터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최성재 노인인력개발원장, 배우 이순재 씨.
▲ 6월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7 60+시니어 일자리 한마당’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 중인 시니어들의 모습.
“제가 여든 살이 넘고 나니 주변에서 젊은이 못지않게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비결이 도대체 뭐냐고 묻습니다. 그러면 저는 ‘무슨 특별한 비결이 있어서가 아니라, 예나 지금이나 365일 배우 일을 하면서 늘 다음 목표를 세우고, 연기에 몰두하다 보니 자연히 열정과 기력이 솟아나게 된다’고 대답합니다.”

배우 이순재 씨가 6월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7 60+시니어 일자리 한마당’에서 축사를 통해 밝힌 말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최성재)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경기도·킨텍스가 공동 후원한 이날 행사 개막식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양승조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최성재 노인인력개발원장, 배우 이순재 씨 등이 참여했다.

최성재 노인인력개발원장은 개회사에서 “흔히 60세를 넘어 나이가 많아지면 능력과 지능이 떨어지고 생산성도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오해다”면서 “시니어들은 확신을 가지고 용기 있게 일자리를 찾으시고, 기업에서도 시니어 고용에 힘써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덕철 복지부 차관은 “요즘 은퇴 후 기업에 다시 채용돼 업체로부터 보물 같은 존재로 일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면서 “정부는 기업과 어르신이 만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성공 사례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급격한 고령화 속에서 60세 이상 시니어도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오늘 일자리 한마당을 통해 민간 기업에 시니어 일자리가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업마당, 체험마당, 전시 및 판매마당, 서비스마당으로 나누어진 이날 행사장에서는 시니어 일자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됐으며, 전문적인 구직상담에서부터 이력서 작성, 사진촬영, 메이크업까지 맞춤형 단계별 취업지원서비스가 이뤄졌다.

특히 CJ대한통운, 교보생명, 비에스엠플러스, 선진그룹을 비롯해 90여개 기업이 참여해 IT·물류·제조·교육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1200여명의 시니어 채용에 나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2016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지자체 및 기관을 시상하는 ‘노인 일자리 평가대회’가 진행됐고 ‘60+시니어 고용인식 개선 세미나’, 노인모델 패션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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