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철기문화 고령토기 우수성 실감
가야 철기문화 고령토기 우수성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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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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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교육감, 교수, 학교장 등 교육계 원로들의 친목모임인 담론회(談論會 회장 최열곤) 회원 16명이 지난 달 28일부터 이틀간 고령과 성주를 탐방했다.


이번 탐방행사를 주선한 최열곤 회장은 “저는 성주 출신이지만, 대부분의 회원들이 성주와 고령이 초행이라 역사공부의 감동이 더 컸다”고 말했다.

 

탐방팀이 둘러본 ‘대가야 고령’과 ‘성산가야의 성주’는 가야산의 정기를 받은 경북의 내륙지방으로 산세가 수려하고 특히 역사문화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는 볼거리가 풍성한 고장이다.


최열곤 전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하여 이민홍 성대대학원장, 장재원 교수, 정용술 교육부 장학실장, 류기동 전 교장 등 교육계의 원로들로 구성된 탐방팀은 첫날 성주군을, 둘째날 고령군을 방문하여 이창우 성주군수와 이태근 고령군수로부터 성산가야문화와 대가야국의 유래와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요 유적지를 탐방했다.


첫날 성주를 둘러본 탐방팀은 태실을 세곳이나 갖고 있는 축복받은 명당이며, 지역민들의 자긍심이 대단하다는 데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재 성주 세종대왕자태실에 세종대왕의 적서(嫡庶) 18왕자 중 큰아들인 문종(文宗)을 제외한 17왕자의 태실과 원손(元孫)인 단종(端宗)의 태실 등 모두 19기가 보존되어 있다.


또한 역사문화 탐방팀은 동강 김우옹의 청천서원과 한강 정구 선생의 회연서원, 죽헌 최항경의 오암서원 등 서원을 둘러보았다. 성주를 ‘선비의 고장’이라 일컫는 뜻을 알게 했다. 성주출신 심산 김창숙 선생, 한계 이승희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과 초대 서울대 총장을 역임한 최규동 박사, 효마을 법산 등이 탐방팀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탐방팀이 둘째날 둘러본 고령은 옛 가야제국의 땅. 가야제국은 낙동강과 섬진강 사이의 넓은 영토에 5~7개의 소왕국으로 구성되며 그 중 금관가야와 대가야가 종주국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탐방팀은 ‘대가야박물관’, 순장무덤인 지산리 44호분 등을 둘러보았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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