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가고 싶은 섬’ 진도군 관매도에서 가을을 대표하는 메밀꽃의 향연(사진)이 펼쳐진다.
‘진도군 관매도 가고 싶은 섬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17 가고 싶은 섬 관매도 메밀꽃 한마당 축제’가 10월 14일~15일 이틀간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인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23ha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에 메밀을 심어 눈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신선한 로컬푸드를 구매할 수 있는 장터를 열어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체험마당의 일환으로 열리는 메밀 음식 시식회에서는 매밀묵과 메밀 떡과 과자 만들기 등을 직접 할 수 있고, 윷놀이와 재기차기 등 관광객들과 하나되는 전통 민속놀이 등이 펼쳐진다.
장터마당에서는 청정 조도면 관매도에서 생산된 톳과 미역 등 지역 농산물 판매를 위한 로컬푸드 장터 등이 운영된다. 또 축제 참여자들에게는 메밀가루와 메밀차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관매도는 진도항(팽목항)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아름다운 섬으로 마을 곳곳에 민박이 있어 편안한 숙식도 가능하지만 캠핑, 트레킹,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올 가을 누구나 한번쯤은 찾아가 볼 만한 섬이다.
특히 지난 2015년 전남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관매도 해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석양은 독특한 섬의 가치를 한층 돋보이게 만드는 장관으로 섬 여행객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 준비된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 지친 관람객들이 치유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을꽃 천지 청정지역 관매도에서 추억을 남기는 가을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