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거제2동에 신경과 등 5개과 진료
부산시가 부산 연제구 거제2동 부산의료원 옆에 신축한 노인전문 제2병원이 10월 29일 문을 열고 진료업무를 시작했다.
노인전문 제2병원은 정부, 시, 의료원이 각각 22억9000만원, 25억원, 22억원을 출자해 부산의료원 옥외주차장 부지 4939㎡에 지상 4층, 지하 1층, 198병상 규모로 세웠으며 운영은 의료원이 맡았다.
신경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정신과, 내과 등 5개 진료과에서 치매,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진료과목에 해당하지 않은 질환은 부산의료원과 협진을 실시한다.
전문 간병인의 24시간 간병체제를 도입해 보호자가 없는 노인도 치료와 재활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진료 외에도 치매 조기검진, 중풍예방사업, 재활·요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일부 사설 노인병원과 비교해 아직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종합병원과 협진을 실시하는 노인병원은 시립 노인전문병원밖에 없는 만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훈학 부산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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