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도예작품 전시 큰 성과
생활도예작품 전시 큰 성과
  • 정재수
  • 승인 2007.11.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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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세지실버대학 발표회, 200여명 참석

관람객들이 세지실버대학 생활도예반 어르신들이 만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 부설 세지실버대학(학장 김정숙)이 최근 복지관 4층 강당에서 학생 및 지역 어르신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지실버대학 발표회 및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세지실버대학은 지난 4월 설립된 이래 본지 명예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숙 학장과 47명의 학생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기찬 노년을 보내고 있는 양평지역 최고 노인대학이다.

특히 세지실버대학은 설립 6개월여 만에 학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발표회와 전시회를 마련, 배움에 대한 어르신들의 열정을 지역사회에 전파하는데 큰 몫을 했다는 평이다.

세지실버대학은 생활도예를 비롯해 기체조, 노래교실, 신바람 건강체조, 영어교실, 한문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취미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여가선용 프로그램으로 봄·가을 소풍과 야외학습, 견학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저렴한 수업료로 지역 어르신들께 즐겁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선사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은 경로의 달 기념식에 이어 세지실버대학 학생들이 그동안 연마해 완성한 작품들을 전시 및 발표, 어르신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한편 지역주민과 어우러지는 ‘어르신한마당축제’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김정숙 학장의 지도로 지난 8월 개설된 생활도예반은 빼어난 솜씨로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접시와 장식용품 등 생활 도예 작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 이은정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들이 세지실버대학에서 지식뿐만 아니라 건강도 챙기고 여가생활을 하며 매우 즐거워하신다”며 “개관한 지 1년도 안됐지만 어르신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화합하고, 지역 어르신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지실버대학 어르신들은 생활도예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계획하는 등 지역사회에 참여, 봉사하기 위한 계획도 세우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고 있다.

안만식 성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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