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미끄러운 길 조심하세요”
“어르신, 미끄러운 길 조심하세요”
  • 이미정
  • 승인 2007.11.23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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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노인 4명중 1명 이상 낙상 경험

체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겨울철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해 골절상을 입을 경우 치료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전신이 쇠약해지고, 이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가 “눈이 오면 길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기 쉬운데 젊은이들에게는 경미한 일이지만 노인들에게는 심각한 건강문제를 초래한다”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 4명중 1명 이상이 매년 낙상을 경험하며, 해마다 2~3% 정도가 심각한 손상을 받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복지부는 “젊은 사람은 골절치유가 비교적 쉽고, 골절발생 전 상태까지 회복이 가능하지만 노인의 경우 골절이 아물지 않거나 치료기간이 길어져 병상 생활에 따른 전신쇠약이 자주 발생하고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관절 골절은 수술하지 않으면 치유가 불가능하고, 수술 후 오랜 재활기간이 필요해 장애를 비롯해 사망률이 가장 높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재활전문 ‘러스크수지병원’ 박선구 원장은 “어르신들은 노화에 의한 근골격계와 신경계의 기능저하에 따라 잘 넘어지며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등 불가피한 약물에 의한 반응, 계절적 요인, 실내외 환경적 요인 등이 결합해 낙상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어르신들의 낙상예방을 위해서는 근골격계와 신경계가 건강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근력강화 및 평형감각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박선구 원장이 권고하는 어르신들의 낙상예방 지침이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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